고척돔 '어린이 동반가족 우선입장제' 80여일 만에 이용시민 1000명 돌파

서울시설공단, 고척돔에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

(서울시설공단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설공단은 국내 유일 돔구장인 고척스카이돔에 '어린이 행복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도입한 '어린이 동반가족 우선 입장제' 이용 시민이 1000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어린이 동반가족 우선 입장제'는 공공시설과 문화·스포츠 행사 등에서 어린이를 동반한 관람객이 긴 줄을 서지 않고 별도의 전용 입구로 입장하는 제도로 지난 3월 키움히어로즈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80여 일 (홈경기 36경기) 만에 이용 시민 1000명을 기록했다.

공단과 히어로즈 구단은 큰 호응에 힘입어 향후 경기장 입장로에 안내 배너를 설치하는 등 어린이 동반가족의 우선 입장이 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고척스카이돔은 이밖에도 다양한 '어린이 행복프로젝트'로 인해 어린 자녀들과 함께 이용하기 편한 장소로 인기다.

고척스카이돔 내 설치된 유아동반 가족석은 치열한 예매경쟁을 치르고 있다. 공단은 경기장 내 마련된 총 21석 유아동반 가족석이 올해 90% 이상의 예매율을 기록하자 프로야구 시즌 종료 후 가족석 및 가족 테이블석을 각각 4석, 8석씩 추가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됨에 따라 어린이에게 여름철 수상 안전사고 관련 예방과 사고 대처 능력을 가르치는 '2024 생존수영 교실'도 인기다. 고척스카이돔 내 고척체육센터 수영장에서 진행되는 '2024 생존 수영교실'은 서울고원초등학교와 서울고산초등학교 3~4학년 학생 300여 명을 대상으로 7월 중순까지 진행된다. 7월말부터는 방학을 맞아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들을 대상으로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생존수영 교실'도 운영한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고척돔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로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뜻깊은 관람 경험을 가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모두 행복할 수 있는 다양한 동행 사업들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