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특허 기술로 아리수 더 깨끗하게"…특허 2건 등록

상수도관 물 세척 성능 평가 시스템 및 평가 방법 특허 등록
스마트 검침 빅데이터 정확도 확보, 옥내누수 조기 감지 특허

물 세척 시 상수도관 유속, 유량 측정 장치 개념도.(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는 깨끗하고 안전한 아리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최근 수도관 관리와 원격 검침과 관련한 특허 2건을 등록하고, 1건에 대해선 출원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시가 등록한 특허는 상수도관 물 세척 성능 평가 시스템 1건, 원격검침 정보의 신뢰성 향상을 위한 빅데이터 오·검침 교정기술 1건이다. 또 지난해 12월 출원한 특허는 스마트 검침 데이터를 활용해 주택 내 누수를 조기에 감지하는 시스템이다.

서울시는 300 이하의 소형 상수도관의 세척 성능을 평가하는 시스템과 평가 방법을 개발해 지난달 13일 특허 등록을 마쳤다.

시는 상수도관을 물 세척할 때는 관로의 크기에 맞는 적정한 유속이 중요한데 기존엔 측정할 방법이 없어, 이 기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특허명은 '수도관 세척 성능 평가 시스템 및 수도관 세척 성능 평가 방법'이며 특허번호는 제2666969호이다.

서울시 수도 사용량 및 요금 산정을 위한 스마트 검침 확대는 수집된 정보의 신뢰성을 향상하기 위해 빅데이터의 오·검침 교정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지난달 7일 특허 등록을 마쳤다.

이번 특허 기술은 상수관로에 설치된 개별 유량계에서 미전송된 정보를 이상 데이터로 판단하고 자동으로 교정하는 방법, 각 수전에 설치된 스마트 수도계량기에서 미전송된 정보를 이상 데이터로 판단해 교정하는 방법 등이 담겼다. 특허명은 '상수도 원격검침 시스템 및 이를 이용한 상수도 원격검침 이상 데이터 감시 및 교정하는 방법'이며 특허번호는 제2665080호이다.

시는 스마트 검침 데이터를 이용한 확장 기술로 옥내누수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는 모니터링 기술 특허를 지난해 12월 5일 출원한 상태이다. 이를 통해 누수로 인한 요금 부담을 줄이고 물 낭비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허명은 '스마트 원격검침 데이터를 활용한 옥내누수 조기 감지 시스템'이며 출원번호는 제10-2023-0174149호이다.

윤희천 서울물연구원장은 "서울시민이 아리수를 믿고 먹는 물로 애용하고, 보다 편리한 대시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정책 지원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한 기술을 타 지자체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이전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