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야간 단속 통해 불법 광고물 400건 정비
-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송파구가 5월 민·관·경 야간 합동단속을 통해 불법 광고물 390여 건을 정비했다고 17일 밝혔다.
그간 불법 입간판, 에어 라이트, 성매매 광고물은 보행 불편과 정신적 피로를 유발하는 광고물로 꼽혔다.
구는 문제 해결을 위해 5월 31일 민·관·경 야간 합동 점검을 추진했다.구 관계자를 포함한 경찰, 자율방범대원 등 43명이 관내 대표 상업지역인 신천·방이 먹자골목에 집결해 불법 광고물 단속·계도와 인식 전환 캠페인을 펼쳤다.
적발한 광고물은 자진 수거를 유도하고, 적법한 허가·신고 방법과 위반사항을 담은 안내문을 전달해 올바른 홍보 방법을 알렸다.
특히 수거한 전단은 지난달 새롭게 도입한 '자동 경고 발신 시스템'(대포킬러)에 등록해 무력화했다. 해당 전화번호로 '불법행위 경고' 안내 전화를 3초마다 걸어 계도하고, 통화 불가 상태로 마비시키는 형태다.
앞으로 구는 불법 전단지 양성화를 위해 2013년부터 시행 중인 '전단지 검인·신고제'를 활성화하고, 경찰 합동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불법 광고물 근절을 위해 규제만 할 것이 아니라 주민과 상생하는 올바른 광고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며 "합법적인 광고문화를 지역사회에 전파하는 지원행정, 조장행정을 펼쳐 구민께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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