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7개 대학과 중장년층 진로 돕는 '서울 마이 칼리지' 운영
10월까지 대학에서 회계·외식 창업 등 95개 과정 교육
-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가 서울 소재 17개 대학과 함께 중장년층의 진로 탐색과 직무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서울 마이 칼리지'를 운영한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2013년부터 서울대학교를 포함한 31개의 대학과 함께 운영한 '대학연계 시민대학'을 올해부터 '서울 마이 칼리지'로 개편한다.
구체적으로 6월부터 10월까지 각 대학에서 간병인 양성과정, 침선 전문가 과정, 세무회계, 외식 창업, 공예·공방 창업, 드론 등 95개의 정규과정과 특강을 무료로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챌린지업(9개)과 점프업 대학(8개)으로 구성된다. 챌린지업은 동양미래대, 명지전문대, 배화여대, 삼육보건대, 서일대, 서울여자간호대, 숭의여대, 인덕대, 한양여대가 참여한다. 점프업은 덕성여대, 명지대, 삼육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성신여대, 인덕대, 총신대가 함께 한다.
올해 처음 운영하는 챌린지업에서는 서울 소재 전문대학이 중장년 생애 전환에 알맞은 주제의 교육 과정과 지역과 연계한 현장실습 과정을 제공한다. 점프업 과정에서는 대학별로 특성화된 분야의 심화 교육과정을 통해 집중적으로 전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교육 과정을 이수하면 서울시장과 대학총장 명의의 수료증을 취득할 수 있다. 특히, 명지대, 성신여대, 인덕대의 점프업 프로그램은 대학별 이수 기준 충족 시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마이크로 디그리(MicroDegree)가 발급된다.
수강 신청은 중장년 서울시민 또는 서울시 생활권자를 대상으로 6월부터 진행된다. 참여자는 대학별 선발 과정을 거쳐 선정된다. 대학별 프로그램은 서울시 평생교육진흥원 홈페이지와 서울시 평생 학습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종원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 직무대행은 "서울의 우수한 대학 인프라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교육을 통해 중장년 시민들이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며 생애 전환과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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