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구민 암 검진비·의료비 지원한다…짝수년도 출생자 대상

성인 암 환자 300만 원, 소아암 환자 2000만 원 등 지원

관악구청 청사.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관악구가 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율은 높이고, 구민들의 의료비 부담은 낮추기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국가 암 검진 대상은 짝수연도 출생자로 △위암은 40세 이상 남녀 △유방암은 40세 이상 여성 △자궁경부암은 20세 이상 여성 △폐암은 54~74세 이하의 남녀 중 폐암 발생 고위험군이다.

대장암(50세 이상, 1년 주기)과 간암(40세 이상 간암 발생 고위험군, 6개월 주기)은 출생 연도와 상관없이 검진할 수 있다.

암 환자 의료비 지원 대상은 의료급여수급권자와 차상위 본인부담경감대상자이다.

구는 성인 암 환자에게 연간 최대 300만 원까지 3년 연속 지원하고, 소아암 환자에게는 연간 최대 2000만 원까지, 백혈병 환자에게는 연간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검진 기간은 올해 12월 31일까지이며 검진 기관은 전국에 위치한 병의원 중 지정 검진 병의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관악구 보건소 지역보건과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발생하는 6대 암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며 "검진 대상 주민들이 잊지 말고 검진에 적극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