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박자박' 걷고 힐링"…도봉구, 21.3km 순환 산책로 만든다
2025년 완성 목표…수변 테라스 카페도 조성
-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 도봉구는 도봉산·중랑천·초안산·쌍문근린공원·서울아레나를 거쳐 서울 둘레길까지 연결하는 21.3킬로미터(km) 길이의 순환 산책로를 조성한다. 완성 시점은 2025년이다.
14일 도봉구에 따르면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도봉 둘레길 2.0'을 추진하고 있. 도봉산에만 국한된 둘레길에서 탈피하고 대형공원과 중랑천을 잇는 산책로로 재편한다.
가장 먼저 완성된 구간은 4월 공사를 마친 중랑천 제방길 데크로드(툇마루 산책길) 1단계 구간이다. 노원교~창도초 약 1.7km 구간을 맨발로 걸을 수 있는 마사토길로, 그 약 600m 구간은 황톳길로 조성했다.
구는 현재 중랑천 데크로드 2단계 공사와 수변 테라스 카페 조성을 추진 중이다. 초안산과 쌍문공원에는 무장애숲길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무수골 일대에서는 산림치유 공간인 '무수골 녹색 복지 센터'와 '명상의 숲'이 7월 개관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2025년 도봉 둘레길 2.0이 최종 완성되면 도봉산 둘레길부터 창동에 들어서는 2만석 규모의 K팝 전문 공연장인 서울아레나까지 도보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