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추경, 민생경제 회복·취약층 중심 편성…의결 요청"
오 시장, 시의회 시정연설에서 "꼭 필요한 예산만 편성"
서울시 '1조 5110억원 규모' 올해 첫 추경예산안 제출
-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올해 1차 추가경정(추경) 예산과 관련 "민생 경제, 취약층 경제 회복에 집중하고 안전한 서울을 조성하기 위해 꼭 필요한 예산만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10일 오후 서울시의회 시정연설에서 "서민은 높은 물가에 가벼워진 장바구니를 걱정하고, 힘을 모아 민생 경제 회복에 매진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라며 "추경 예산은 시민이 체감하는 사업과 늦지않게 해야 하는 위주로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1조 5110억원 규모의 올해 첫 추가 경정 예산안을 지난달 27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예산 45조 7881억원 대비 3.3%다. 원안대로 통과되면 올해 총 서울시 예산은 47조 2991억원으로 늘어난다.
시는 이번 추경을 통해 마련된 재원으로 Δ민생경제 위기 극복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민생경제·동행 분야 Δ기후동행카드 Δ의료 인프라 확충 Δ교통 인프라 개선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Δ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변경 대응 지역상권 지원(18억 원) Δ프리랜서 경력 관리시스템 구축(2억 원) Δ새벽동행 자율버스 운행(11억 원) Δ7월 정식 사업을 시작하는 기후동행카드(697억 원) Δ시립 공공병원 지원(456억 원) Δ4·7·9호선 전동차 증차(62칸) 178억 원 Δ지하철 1~4호선 노후시설 재투자(206억 원)에 추경 예산을 편성한다.
오 시장은 "모든 역량을 동원해 민생 경제 회복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며 "시의회 의결 후 (예산을) 신속히 편성해서 의원님, 시민과 약속한 사업을 하나하나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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