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오세훈, 보츠와나 대통령과 '스마트도시' 협력 방안 모색

"서울과 가보르네 간 교류 중요…스마트시티 등 교류 원해"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이 6일 오전 서울파트너스하우스에서 모퀘에치 에릭 께아베쯔웨 마시시 보츠와나 대통령(왼쪽)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6일 모퀘에치 에릭 께아베쯔웨 마시시 보츠와나 대통령을 만나 스마트 인프라, 스마트 서비스 등 '스마트 도시 협력사업'에 대한 교류 방안을 공유했다.

이날 오전 서울파트너스하우스에서 진행된 면담에는 보츠와나 대통령을 비롯해 레모강 크와페 외교 장관, 호칠레에네 모라케 주한 보츠와나 대사 등이 참석했다.

한국과 보츠와나는 1968년 수교한 이래 민주주의, 인권, 시장 경제 등 핵심 가치를 공유하며 우호 관계를 발전시켜 왔으며 이번 방한이 3번째 보츠와나 대통령의 서울 방문이다. 마시시 보츠와나 대통령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

오 시장은 서울의 '스마트도시 협력사업'을 스마트 인프라, 스마트 서비스, 스마트 시티즌 등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도태되기 쉬운 어르신을 위한 서울시의 디지털 역량 강화 정책도 덧붙였다.

마시시 보츠와나 대통령은 면담에서 지식기반경제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이 분야의 상징과도 같은 서울시와 보츠와나 수도인 가보로네시 간 스마트시티 협력을 위한 교류가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중앙정부와의 교류만큼이나 서울-가보르네 간 교류도 매우 중요하다"며 "오늘 논의한 스마트시티, 지식기반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를 통해 양국 수도가 호혜적인 관계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서울스마트라이프위크와 약자동행기술 등 서울이 집중하는 여러 사업을 설명하고, 인적교류 등을 통해 실질적 교류가 이어지길 희망한다고도 덧붙였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