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올해 첫 추경 326억 확정…"어르신 복지·경제 활성화 지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 종로구는 지난달 31일 종로구의회 제334회 정례회에서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추경) 326억원을 확정했다.

4일 종로구에 따르면 추경 재원은 지난해 회계연도 결산에 따른 잉여금과 국·시비보조금, 보조금 사용 잔액이다. 이로써 종로구의 총예산 규모는 기정예산(5504억원) 대비 5.9% 증가한 5830억원다.

추경 예산은 △복지 서비스 지원 △주민 편의시설 설치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입된다.

구체적으로 종로형 복지서비스 구축을 위해 하반기 출범을 앞둔 종로복지재단 설립 예산으로 23억 7000만원, 경로당 이용 어르신의 주 5일 점심 제공 확대에 1억 8000만원, 취약계층 대상포진 예방접종에 1억 2000만원을 편성했다.

또 경로당·어린이집·청소년문화의집을 포함한 문화·복지시설과 주택가 공영 주차장 등 생활 편의를 위해 33억 9000만원, 종로 둘레길과 삼청 치유의 숲 조성에도 1억 8000만원을 편성했다.

하반기 1억 5000만원 규모로 발행하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전용 종로사랑상품권의 할인보전금, 봉제·주얼리로 유명한 도심 산업 지원을 위한 예산 1억 9000만원 역시 이번 추경에 포함했다. 하수, 도로 등 기반 시설 정비에는 13억 7000만원을 편성했다.

정문헌 구청장은 "한정된 예산을 효과적으로 운용해 구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사업 추진에 힘쓰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