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요금 전자고지·자동납부' 신청하세요…3000원 감면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는 3일부터 수도요금 청구를 메일, 문자 등으로 받는 전자 고지와 자동 납부를 모두 신청하면 최초 1회에 한해 요금을 3000원 감면한다고 2일 밝혔다.

기존에 전자고지와 자동납부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하는 가입자도 변경 약관에 동의하면 같은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서울시 수도요금 전자고지 서비스 가입률은 15.2%이며, 자동납부율은 52.3%다.

시는 이번 신규 감면을 통해 기존 자동납부 참여자를 대상으로 전자고지 서비스 가입을 확대할 예정이다.

다만 상수도 요금 부과액이 3000원 미만인 경우 부과액을 한도로 할인하고, 전자고지와 종이 청구서를 동시에 신청한 경우 감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기존에는 종이로만 제공됐던 체납 고지서도 전자 고지 신청자는 전자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수도요금 전자고지 가입 시 최초 1회 3000 원 할인과 함께 요금 청구 시 매회 최소 200원에서 최대 1000 원까지 1% 감면도 받을 수 있다.

신청할 때는 국번 없이 120번 다산콜재단이나 관할수도사업소로 전화를 하거나 아리수 사이버 고객센터 카카오톡 '서울아리수본부' 채널을 추가한 뒤 '챗봇 아리수톡 바로가기'에서 '전자 고지' 및 '자동 납부'를 검색·신청하면 된다.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수도 요금 내역 확인 즉시 납부까지 한번에 가능하다. 간편 결제 앱은 △신한카드 △카카오페이 △토스 △하나페이에서 회원 가입하고 로그인을 한 뒤 '서울시 수도요금'을 검색, 신청하면 된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서울시는 월 평균 100만 장, 약 10톤의 종이 청구서를 직접 또는 우편으로 배송하고 있다"며 "이를 전자고지로 바꾸면 연간 4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