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석 달간 난임치료 첩약 비용 최대 120만원 지원

강북구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 사업' 진행 (강북구 제공)
강북구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 사업' 진행 (강북구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 강북구는 자연 임신을 원하는 난임 부부에게 한의약 난임 치료를 지원하는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난임 부부에게 한의약 치료를 제공해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출산율을 높이는 게 목적이다.

지원 대상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난임으로 자연 임신을 원하는 난임 부부다. 사실혼 부부도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여성이 만 44세 이하(1979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여야 한다. 또 신청일 기준 강북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6개월 이상 거주해야 한다.

신청은 서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울 경우 난임진단서와 주민등록등본 같은 구비 서류를 지참해 강북구 보건소로 방문하면 된다.

난임 치료 대상자로 선정되면 3개월간 난임치료를 위한 첩약 비용 90%(최대 약 120만원)를 받을 수 있다. 10%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대상자는 전액을 받는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서울시 내 한의약 난임치료 지정 한의원을 선택해 방문하면 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난임으로 고민하고 있는 부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출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