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식물원으로 가는 길, 피톤치드 샤워하세요"

블루아이스·러시안세이지 등으로 구성

(서울대공원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대공원은 식물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삶의 활력과 휴식을 제공하고자 식물원으로 가는 길에 피톤치드 정원을 조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서울대공원 식물원은 동물원 내 고지대에 위치하고 가는 길에 오르막도 있어 도착하기 전에 지치는 관람객이 많다.

서울대공원을 이를 고려해 식물원으로 가는 길을 따라 선형의 정원 '피톤치드 정원'을 조성했다. 피톤치드 정원은 블루아이스 등 7820주 수목과 러시안세이지 등 1만 6800본의 숙근초화류로 구성됐다.

서울대공원은 피톤치드 효과를 높이기 위해 서울대공원 내 산림치유센터에서 치유프로그램으로 사용한 편백볼도 멀칭(mulching)재로 재활용했다.

피톤치드 정원의 끝자락에는 정원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쉴 수 있는 '꽃멍존 휴게쉼터'도 조성했다.

서울대공원 최홍연 원장은 "건강과 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보다 많은 시민들이 피톤치드 정원을 찾아와 삶의 활력을 찾고 더불어 아름다운 식물원도 방문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