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의료관광 협력기관 200개 모집…"글로벌 의료관광 중심지로"

다음 달 18일까지 발굴해 국내외 마케팅, 통역 등 지원

서울시 '의료관광 협력기관 발굴' 포스터.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는 서울 소재 의료관광 협력 기관 200개 사를 신규 모집해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시와 서울관광재단은 국제 의료관광 시장에서 도시 경쟁력 우위를 선점하고 증가하는 의료관광 수요에 대응하고자 협력 기관을 모집한다고 설명했다. 모집 기간은 30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이다.

시는 △의료기관 △유치기관 △기타 관광서비스 기관(웰니스, 숙박, 관광지 등)으로 나누어 협력기관을 모집하며 최종 선정된 기관에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의 활동을 지원한다.

단, 의료기관 및 유치기관 분야는 서울시 소재의 외국인 환자 유치업으로 등록된 의료기관과 사업자에 한하며 의료법 위반으로 등록취소 및 시정명령 받은 사실이 없어야 한다.

정량평가, 정성평가, 현장실사 3차례의 심사를 통해 선정하며 최종 선정결과는 8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1차 정량평가는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 다국어 진료 서식 구비 등의 의료관광객 수용태세를, 2차 정성평가는 의료관광객 유치계획, 협력 기관 간 협업 계획 등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평가한다.

최종 선정된 협력기관은 △협력 기관 공식증서(2027년 12월 31일까지 유효) △공식 의료관광홈페이지 및 서울메디컬&웰니스센터 연계홍보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국내외 마케팅 지원 △통역코디네이터 및 픽업샌딩 서비스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3년간 받을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다음 달 18일까지 서울시 공식 누리집 고시 공고 및 서울관광재단 누리집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은 세계 최고의 의료역량을 갖춘 도시로서 외국인 환자들이 믿고 방문할 수 있는 우수한 의료웰니스 기관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의료관광 협력기관은 병원·의원급 대상으로 2015년 50개 사 선정부터 시작했으며 현재 활동하고 있는 협력기관은 2021년에 선정된 의료기관, 유치기관, 기타 관광서비스기관으로 구성된 175개 사다. 협력기관은 3년마다 발굴·선정하고 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