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청소년 '노담'·'노술'…민관 합동 유해 환경 점검 나선다
4일 홍대 레드로드서 단속 나서…지난 24일엔 동교동 점검
술·담배 판매 및 판매 금지 표시 의무 등 단속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마포구가 청소년 유해약물과 출입고용·금지업소 등을 대상으로 청소년 유해환경 점검을 펼친다고 28일 밝혔다.
점검에는 마포구와 민간단체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이 함께하며 점검 장소는 지역 내 청소년이 많이 모이는 동교동과 홍대 레드로드 일대다.
구는 지난 24일 동교동 일대에서 청소년 유해환경 1차 점검을 진행했다. 점검단은 음식점과 유해업소 등을 방문해 업주가 청소년에게 술과 담배를 파는 행위 등을 확인하고 술·담배 판매금지 표시 의무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
청소년이 이용할 수 있는 룸카페 등의 개방성 확보 여부와 만화카페, 노래연습장 등의 청소년 고용금지 의무 위반 행위도 단속했다.
좁은 골목이나 공원 등에서 음주·흡연하는 청소년에 대해서는 즉시 계도와 해산 조치를 내렸다.
2차 점검은 다음 달 4일 홍대 레드로드에서 실시하며 1차 점검과 마찬가지로 민관으로 구성된 점검단이 현장을 찾는다. 점검단은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에 대한 인식이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위반 행위 단속뿐 아니라 청소년 보호를 위한 홍보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점검 시 가출, 폭력 등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을 발견할 경우 '청소년안전망'을 통해 관련 기관으로 연계할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청소년 유해환경 근절을 위해 적극적으로 점검을 펼치고 있으니 업주 여러분들께서도 많은 관심과 동참 부탁드린다"며 "마포구는 청소년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도와 단속, 캠페인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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