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런웨이에 'K-패션' 펼쳐진다…'서울패션로드' 31일 개최

스카이코랄 카펫 위에서 야외 패션쇼 선보여
디자이너 브랜드 패션쇼…모델 100명과 이색 피날레

서울패션로드 포스터.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이달 31일 석촌호수 산책로 250m가 'K-패션'을 선보이는 스카이코랄빛 런웨이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석촌호수 서호 수변무대 및 산책로에서 '서울패션로드' 첫 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패션로드는 서울시가 K-패션만의 매력을 알려 '글로벌 패션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시는 석촌호수 시설 보호와 쇼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250m 산책로 위에 2024 서울 색인 스카이코랄빛 카펫을 깔아 로맨틱한 런웨이로 변신시킬 계획이다.

한 시간 동안 진행되는 서울패션로드에는 11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500명의 특별 시민 관람객과 패션 산업 관계자 등 총 1100명의 관람객이 참석한다.

서울패션로드는 클래식 사전 공연을 시작으로 3개의 글로벌 유망 디자이너 브랜드인 △뮌 △분더캄머 △비뮈에트의 패션쇼로 진행된다.

3개의 패션쇼가 끝난 직후, 석촌호수의 싱그러운 자연을 배경으로 100명의 모델이 한꺼번에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패션쇼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포토월 앞에서 서울패션로드를 즐기는 인증사진을 사회관계망에 올리는 해시태그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는 교통 혼잡 예방을 위해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하고, 많은 인파가 예상되는 만큼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기존 산책로 통제에 대한 우회로도 마련하고 안내 요원을 충분히 배치할 예정이다.

장영민 서울시 창조산업기획관은 "서울패션로드를 시작으로 서울의 명소와 K-패션의 가치를 동시에 알리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해외 관광객들이 패션 콘텐츠를 즐기고자 방문하고 싶은 '글로벌 패션 도시' 서울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