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 중랑 서울장미축제에 303만명 찾았다

(서울 중랑구 제공)
(서울 중랑구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 중랑구는 25일 막을 내린 '2024 중랑 서울 장미축제'에 303만명이 다녀갔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43만명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장미축제는 '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라는 명성에 걸맞게 축제의 주인공인 장미에 더욱 집중했다. 8000주의 장미를 추가로 식재하는 한편 중랑구만의 신품종 장미인 '망우 장미'도 처음으로 선보였다.

특히 5.45km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장미터널과 함께 209종 31만여 주의 장미로 세계 각국의 다양한 장미도 선보였다. 장미와 더불어 다채로운 꽃들을 함께 식재한 '매력정원'을 새로이 조성해 특별한 볼거리도 제공했다.

이번 축제는 축제의 주역으로서 구민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포스터 등 홍보물 제작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장미퍼레이드·로즈플로깅 등 프로그램과 나눔 부스 운영 및 자원봉사자로도 활동하며 축제를 함께 만들었다.

구는 안전한 축제를 위해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였다. 중랑문화재단·중랑구청·경찰서·소방서 등 2800여 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투입해 축제장 곳곳에 배치하고 인파밀집 방지를 위한 안전펜스 등 안전시설을 확충했다.

구는 축제 방문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유모차·휠체어 대여소, 수유실을 2배로 비치하는 한편 먹거리 부스 전체에 카드결제가 가능하도록 하고 메뉴 가격을 사전고지했다.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도 운영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랑구 소재 식당 40여 곳이 중랑장미주간 가격할인업소로 참여해 전메뉴 10% 할인혜택을 제공했으며 이를 '장미슐랭' 식당으로 선정해 방문인증 sns 이벤트도 진행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장미축제가 안전한 축제, 친절한 축제, 깨끗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안전 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쓰는 한편 방문객 편의를 돕기 위해 편의시설을 확대하고 축제 현장의 환경정비에도 특별히 힘썼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장미축제가 더욱 발전해 구민분들의 자부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