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에 '전망쉼터' 6개 조성…"자전거 타고 노을 감상해요"
경관 우수하지만 쉼터 부족한 강서·동작 등 선정
6월 중 착공해 올 연말 완공 계획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한강 자전거도로 감상조망명소 '전망쉼터'가 올 연말 한강공원 내 6곳이 생긴다.
서울시는 한강 자전거도로 감상조망명소 '전망쉼터' 조성을 위해 신규 대상지 6곳을 선정하고, 설계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쉼터가 조성되는 6곳은 △강서한강공원 동측 △강서한강공원 염창나들목 인근 △반포한강공원 반포천 합수부 인근 △뚝섬한강공원 서울숲 연결로 인근 △광나루한강공원 올림픽대교 남단 하부 △광나루한강공원 구리암사대교 남단 하부 주변이다.
시는 6월 중 착공에 들어가 올 연말까지 공사를 완료해 시민들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기존 쉼터까지 더하면 한강공원 내 '전망쉼터'는 총 31개로 늘어난다.
시는 나들목 인근, 이용수요, 부지 여건, 경관성, 유사 휴게시설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노을을 감상하기 쉬우면서 기존에 쉼터가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대상지를 강서구 2개소, 동작·송파·강동·성동구 각 1개소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시는 향후 전망쉼터의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위해 우천 및 홍수 시 물의 흐름과 방향을 고려해 구조물을 배치하고, 하자가 적고 내구성이 높은 소재를 사용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전망쉼터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쉼터에 자전거 거치대와 이정표, 안내판 등도 설치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자전거 이용자가 늘어나는 추세에 발맞춰 시민들이 편리하게 한강 자전거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쉬어갈 곳이 부족한 강서·강동구 등에 '전망쉼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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