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K-뷰티 열풍 부는 두바이에 '팝업스토어' 연다…뷰티기업 모집

6월12일까지 두바이 'K-뷰티 팝업스토어' 참여 중소기업 모집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가 유망제품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해외시장의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서울 중소 뷰티기업의 글로벌 성장 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K-뷰티에 호의적이며 수출증가세를 보이는 UAE에 마케팅을 집중 추진 하는 등 글로벌 판로개척에 나선다.

서울시는 23일부터 6월 12일까지 경쟁력 있는 서울 유망 중소 뷰티기업 30개 사를 모집해 UAE 두바이에 'K-뷰티 팝업스토어'를 열고 온·오프라인 유통망 입점까지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일반화장품 △할랄·비건 화장품 △이너뷰티 △뷰티테크 등 4가지로, 선발된 기업에 대해서는 △UAE 판매채널 입점을 위한 비즈니스 매칭 △K-뷰티 팝업스토어 운영 △중동 진출 관련 수출 컨설팅 등이 지원된다. 유명 뷰티 바이어와의 온라인 상담회와 같은 비즈니스 매칭을 통한 유통망 입점 지원 기회도 제공된다.

제품 전시와 판매가 가능한 'K-뷰티 팝업스토어'는 하반기 두바이 쇼핑몰 내 행사장에서 3~5일간 운영될 계획이며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SNS 홍보·마케팅 등 지원도 진행된다.

이밖에도 중동 진출 수출 컨설팅, 인허가 관련 교육, 중동 문화권(할랄·비건) 맞춤형 제품상담 등도 상시적으로 진행된다.

시는 기업선발 과정에서 각종 인증을 받은 우수기업, 초기 창업기업, 사회적 가치 실현 기업(친환경, 비동물실험 등) 등에 가산점을 부여해 K-뷰티를 대표하는 기업 중심으로 해외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뷰티산업, 유통·수출, 할랄 및 중동 진출 등 분야별 전문가 평가를 거쳐 6월 중 최종 선정된 30개 기업을 발표한다. 모집 관련 내용은 서울시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서울시 누리집에서 참여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구글폼 양식에 맞춰 온라인 제출하면 된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6~7일 UAE 출장 중 두바이에서 뷰티·웰니스·브랜드 등 서울의 매력을 널리 알린 바 있다. 이를 발판 삼아 우리 중소 뷰티기업이 중동시장과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소현 서울시 뷰티패션산업과장은 '수출경쟁력을 가진 우리 중소 뷰티 브랜드를 발굴하고, 할랄, 비건 등 중동 문화를 고려한 정확한 진출 시장 분석을 통해 해외시장에 안착·성장할 수 있는 장기적인 해외 마케팅을 지원할 것"이라며 "유망 중소기업이 세계적인 K-뷰티 대표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