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서 무료로 야외 오페라 즐겨요"…다음달 11~12일 개최

단막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공연…시민예술단도 출연
27일 세종문화회관 누리집 통해 관람 신청 가능

지난해 제 1회 광화문광장 야외오페라 '카르멘' 공연 모습.(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세종문화회관은 다음 달 11일과 12일 광화문광장 야외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공연을 펼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카르멘'에 이어 서울시오페라단이 준비한 두 번째 야외 오페라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은 피에트로 마스카니의 단막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Cavalleria Rusticana)'로 이탈리아의 시칠리아가 배경인 사실주의(베리즈모, Verismo) 오페라다.

지휘 김덕기, 연출 엄숙정이 참여하고 소프라노 조선형, 테너 정의근, 이승묵, 바리톤 유동직, 박정민, 메조 소프라노 송윤진, 정세라 등 실력파 성악가가 출연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오페라에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한 123명의 시민예술단도 참여한다. 이번에 선발된 시민예술단은 80분에 달하는 이탈리아 원어 가사를 외우며 연습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야외오페라는 서울시민들을 비롯해 광장을 방문하는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이달 27일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관람 신청을 받는다. 예약은 1인 2매, 1회 공연에 한해 가능하며 2000석이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예매에 성공한 관객은 공연 당일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의 티켓 창구에 도착해 좌석권을 수령해야 하며 공연 30분 전까지 미수령시 현장 대기자에게 좌석권이 양도된다.

서울시의 '제로 웨이스트', '일회용품 사용 안 하기' 기조에 맞춰 무대는 목재 대신 재활용이 가능한 LED를 사용할 예정이다.

환경캠페인 동참을 위해 오페라 관람 관객 중 텀블러나 리유저블컵 등 다회용기를 지참한 시민에게는 일리카페 코리아와 하겐다츠 협찬으로 아메리카노나 아이스크림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