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체가 축제장으로" 5월 가정의달 어린이·가족 축제 '풍성'

3~6일 공원·박물관·서울광장 등서 100여 개의 가족 축제 개최
서울식물원·어린이대공원에서 어린이 참여 행사 열려

지난달 18일 개장한 '2024 책읽는 서울광장'의 모습.(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서울 곳곳에서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축제와 행사가 열린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의 대표 나들이 명소 남산공원·낙산공원·용산가족공원에서는 어린이날 특별프로그램이 개최된다. 어린이날인 5일에는 서울 시내 박물관, 미술관 등 곳곳에서 특별한 어린이들의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2일 월드컵공원 유아숲체험원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동행가든 맹꽁이정원에서 꽃으로 명화만들기, 곤충과 꽃 생태체험 등으로 구성된 '나는 꽃'이 열린다. 정원을 상상하며 그린 어린이 그림 30여 점도 전시된다.

3일에는 서울을 대표하는 야간 문화예술프로그램 '서울 문화의 밤-어린이날 특별행사'가 개최된다. 서울역사박물관·한성백제박물관·서울공예박물관·서울우리소리박물관 등 박물관 4곳, 서울시립미술관, 서울도서관, 남산골한옥마을·운현궁·세종충무공이야기 등 9곳에서 진행된다.

같은 날 올림픽공원 내 몽촌토성에 위치한 강남권 유일의 어린이박물관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도 개소한다. '역사문화 놀이터'로 아이들이 뛰어놀며 백제의 역사를 익힐 공간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4~6일에는 서울 곳곳이 축제로 가득 찬다. 노들섬에서 국내 유일 서커스전문축제 '서울서커스페스티벌'을 만나 볼 수 있다. 전통 연희부터 현대 작품까지 국내외 서커스 공연 17편과 서커스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는 새롭게 조성된 후문 문화의거리, 매력가든, 숲속의무대, 열린무대에서 다양한 공연을 펼쳐지는 '2024년 서울어린이 대공원 GO!페스티벌'이 열린다.

4~5일 '책 읽는 서울광장'은 연휴기간 거대한 동화마을로 변신한다. 아이들이 직접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보는 '의상(코스튬플레이) 체험존'을 비롯해 마임, 아카펠라, 창작동화 연극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같은 기간 서울식물원에서는 '마음키움정원', '슬기로운 식물의 생존전략', '가족과 함께하는 식물원 산책', '서울식물원의 새', '지속 가능한 우리', '주니어마스터 가드너' 등 가족 단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4일 문화비축기지 야외무대에서는 어린이들의 흥미를 끌 '길동무 북두칠성 그림자극'이 상영된다. 이야기꾼과 놀이꾼이 객석과 무대를 넘나드는 그림자극으로 공연 시작 전 30분간은 어린이들이 직접 그림자극을 체험할 수도 있다.

북서울꿈의숲에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있다. 4일에는 '가족과 함께! 강북구 어린이 놀이터!'가 열리고 5일에는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정원을 가꾸는 '어린이 동행정원학교'가 운영된다.

5일 서울대공원에서도 어린이날을 맞이해 서울대공원을 방문하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숲에서는 이달 18일까지 시민들이 공원 속 동심 문화여행을 즐길 수 있는 '2024 봄봄 서울숲 축제'를 개최한다

청소년을 위한 행사도 있다. 5일 어린이대공원 포시즌가든에서는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와 함께하는 '미지, 세계와의 만남, 글로벌 부루마블 in 어린이대공원'이 열린다. 전 세계 20개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로 서아프리카 전통음악공연, 브라질 카포에라 공연, 한국 사자탈 공연으로 구성된 음악공연도 펼친다.

어린이날 문화예술 프로그램 세부내용은 서울시 누리집 또는 서울문화포털, 서울의 공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전 예약 프로그램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