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다둥이 가족' 사진 공모전 수상작은?…"입상 경쟁률 40대 1"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가 '2024 서울엄마아빠 행복한 순간 공모전' 당선작 총 47개를 1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18일까지 서울 거주 다둥이 가족이 임신·출산·육아 과정에서 겪은 기쁨과 행복의 순간을 사진 또는 그림으로 표현하는 공모전으로, 총 1091개의 작품이 응모됐다.

영예의 대상은 사진 분야에서 '삼 형제네 집에 막내딸이 찾아왔어요!'가 선정됐다. 해당 작품은 삼 형제 다둥이 가족에게 또 한 번 찾아온 탄생의 기쁨과 감격의 순간을 잘 포착해 심사위원회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심사에 참여한 정효근 수원대학교 패션마케팅과 겸임교수(사진작가)는 "이번 심사에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출산과 양육의 과정에서 느끼는 행복의 가치와 기쁨의 확산성"이라며 "수상작을 통해 양육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전파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는 시상 분야별로 대상 1개, 최우수상 2개, 우수상 4개, 장려상 20개, 참가상 20개 작품을 선정했다.

대상 한 가족은 서울시 상장 및 상금 100만 원, 최우수상 두 가족은 각 서울시 상장 및 상금 70만 원, 우수상 네 가족은 각 서울시 상장 및 상금 40만 원, 장려상 스무 가족은 각 서울시 상장 및 상금 20만 원이며 입선 스무 가족에는 각 1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준다.

선정 결과는 공모전 대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당선작 갤러리도 이달 3일부터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이번 공모전 수상작은 2024 서울엄마아빠 행복한 순간 영상 등으로도 제작돼 서울시 홈페이지 및탄생응원 서울프로젝트 공식 사회관계망(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등을 통해 공유 및 전파될 예정이다.

공모전 시상식은 이달 25일 개최 예정인 '2024 탄생응원 서울축제' 현장에서 진행되며 수상 가족은 축제에 초청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저출생 위기로 인해 특히 다둥이 가족의 행복에 관한 이야기가 더욱 소중하고 귀한 상황"이라며 "이번 공모전에 참여한 모든 서울 다둥이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