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청년 취업 본격 지원…"'도시락(樂)'하세요"
- 권혜정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 광진구는 구직단념청년 등 90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구직활동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청년도전지원사업'에 처음 선정됨에 따라 재원을 확보해 일자리 사각지대에 놓인 구직단념청년을 지원할 수 있는 첫발을 뗀 것이다.
구는 청년도전지원사업에 '도시樂(도전하고 시도하는 즐거움)'이란 부제를 더하고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자신감 회복을 도와 사회로 발 디딜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계획이다. 이에 취업프로그램 제공뿐만 아니라 △심리상담 및 대인관계 기술 △생활관리 △자신감 강화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맞춤형 프로그램은 참여 기간에 따라 단기(5주), 중기(15주), 장기(25주) 3개의 과정으로 운영된다.
이달 11일부터 시작한 단기 프로그램은 5월 16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진행한다. 20명이 참여해 심리검사, 실생활 금융교육, 소셜다이닝, 직업선호도 검사, 취업서류 컨설팅 등의 알찬 내용으로 구직을 위한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중기 프로그램은 5월 7일부터 8월 24일까지 매주 화요일반과 토요일반을 각 20명씩 참여할 수 있으며 장기 프로그램은 5월 22일부터 11월 13일까지 매주 수요일 3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서울청년센터 광진과 협업해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관련 분야의 전문 강사진으로 구성돼 취업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한다.
구는 참여자가 교육을 수료하고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이어가면 최소 50만원부터 최대 300만원까지 혜택을 준다. 국민취업지원제도,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등을 연계 지원하고, 매주 구직활동 점검과 성과공유회․졸업생 교류회 등으로 지속적인 관계망을 구축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취업난으로 위축된 청년들이 구직의욕을 잃지 않고 사회에 나설 수 있길 기대한다"며 "청년의 힘찬 도전과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맞춤형 청년지원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