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도시' 중랑구, 생활안전부터 재난까지 폭넓은 안전장치 구축

 (서울 중랑구 제공)
(서울 중랑구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 중랑구는 구민들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생활안전부터 재난재해까지 폭넓은 예방 및 안전장치를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우선 구민들의 체감도가 높은 치안 안전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중랑구에는 골목길과 어린이 놀이터, 등산로 등에 CCTV 약 4천500여 대가 설치돼 있다. 구는 지난해 취약지역에 CCTV 300여 대를 증설하고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을 확대했다. 노후된 CCTV도 지속해 관리하며 더욱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 CCTV 통합관제센터에는 16명의 직원이 2교대, 연중무휴 24시간 근무하며 지역 곳곳의 CCTV를 통해 구민들의 안전을 살피고 있다.

어두운 주택가 골목 등에는 생활 안심 디자인을 적용한 안심골목을 확대하고 있으며, 외진 골목이나 학교 인근 등은 민·관·경이 합동한 자율방범대가 야간순찰도 하고 있다.

여성과 청소년의 안전한 밤길 귀가를 돕는 '안심귀가 스카우트'도 운영하고 있다. 동행 장소 도착 30분 전에 서울시 안심이 앱으로 신청하면 2인 1조로 팀을 이룬 대원들이 원하는 장소까지 동행한다.

구에는 경찰서, 지구대, 파출소, 치안센터 등 구민들의 안전을 든든하게 지키는 치안 시설이 총 19곳 구축돼 있다. 중랑경찰서는 2023년 서울청 치안고객만족도 종합 2위, 2023년 서울청 체감안전도 전년 대비 상승률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아울러 구는 경찰 및 소방 등과 체계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안전한 중랑구를 만들기 위해 유관기관이 한자리에 모이는 '중랑구 지역치안협의회 정기회의'를 열어 현안을 공유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등 힘을 모으고 있다.

예상할 수 없는 재난이나 재해 상황 등에도 구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선제적인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우선 폭염과 한파 등 계절별 재난에 꼼꼼하게 대비한다. 여름철에는 무더위 그늘막 121개소와 안개형 냉각수 2개소 등 폭염 저감 장치를 가동하고 무더위쉼터 133개소를 운영한다.

겨울철에도 종합대책을 수립해 한파와 폭설 등에 꼼꼼히 대비한다. 폭설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경사가 심한 언덕길 등 22개소에 도로열선을 구축했으며 고갯길 등 취약 구간에는 제설제 보관함과 고정식 염수분사장치 등을 운영한다.

이 밖에도 생활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나 피해로부터 구민들을 보호하는 '구민안전보험'도 매년 운영하고 있다. 자전거로 인한 사고 발생 시에도 '중랑구민 자전거 보험'을 통해 중랑구민 누구나 보상받을 수 있다.

이같은 노력에 따라 구는 방재 정책 전반에서 안전도를 진단하는 '자연재해 안전도 진단 평가'에서 2018년, 2020년, 2022년에 이어 2023년까지 4회 연속 최고 등급을 달성하기도 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