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한 끼 2500원…도봉구 '초안꿈마루 어린이 식당' 연다
이달 30일부터 시범 운영…놀이·학습 공간도 조성
-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 도봉구가 방과 후 혼자 식사를 하는 아동을 돌보기 위해 저녁 식사 한 끼에 2500원인 어린이 식당을 조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식당 이름은 초안꿈마루 어린이 식당이다. 이달 30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이 식당은 친환경 먹거리를 활용해 맞벌이 가정 아동과 꿈나무 카드 이용 아동에게 저렴하고 건강한 저녁 식사를 제공한다.
식당에는 놀이 공간과 학습 공간도 마련됐다. 식사를 마친 아이들이 양육자가 오기까지 또래 친구들과 놀고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돌봄 선생님이 상주한다.
운영 시간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다. 식사비는 2500원이다. 도봉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초등학생 아동 누구나 식당을 이용할 수 있다.
식당은 회원제로 운영된다. 회원 신청은 도봉구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식당을 직접 방문해서 신청해도 된다.
다만 분기별로 회원을 모집한다. 1분기 모집 기간은 이달 25일까지다. 모집 인원은 총 40명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건강하고 안전한 돌봄이 제공되도록 초안꿈마루 어린이식당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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