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웹툰·웹소설 전문 교육 개강…직장인·학생 위한 '야간 과정'도

총 8개 과정 160명 모집…해외 단기 연수, 네트워킹 등 지원

상상비즈아카데미 모집 포스터.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가 운영하는 웹툰·웹소설·애니메이션 분야 콘텐츠 전문 교육시설 '상상비즈아카데미'가 올해부터 총 3개의 야간 과정을 개설한다. 직장이나 학업을 병행하는 수강생을 위해서다.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순차적으로 모집하는 2기 교육과정은 총 8개의 정규과정에 총 160명을 모집한다. 야간 과정(18시~21시)은 상반기 웹툰 1과정, 웹소설 1과정, 하반기 웹툰 1과정으로 총 3과정이 신규 개설된다.

최대 3개월간의 전체 교육과정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현재 웹툰작가로 활동하고 있지만 후속작 아이디어 고갈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작가를 위한 과정과 웹소설 공모전을 준비하는 과정도 운영된다.

웹툰 후속작 개발 과정과 웹소설 공모전 도전반 과정 등 웹툰·웹소설 교육도 새롭게 개설된다.

시는 8개의 전문교육과정 이외에도 △창작자들의 해외 진출, 네트워킹 등을 위한 해외기업과 연계한 단기연수, 창작 교류 프로그램과 △수료생들의 창작활동 지원을 위한 멤버십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새롭게 진행한다.

시는 수료생들의 우수 작품들이 원천 지식재산권(IP)으로서 세계적인 K-콘텐츠로 확산할 수 있도록 일본·프랑스 등 해외 기업과의 단기 연수 및 창작 교류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또 상상비즈아카데미 수료생을 대상으로 '상상비즈+(상상비즈플러스)' 멤버십을 운영해 국내 유수 콘텐츠 기업매칭 및 네트워킹데이 개최, 현직 작가들과 만날 수 있는 창작커뮤니티 프로그램 운영, 창작공간 및 작업실 지원 등 작가들의 활발한 창작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상상비즈아카데미 2기 과정 교육생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상상비즈플랫폼을 통해 과정별로 모집하며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 창조산업의 대표적인 창작거점인 상상비즈아카데미를 통해 콘텐츠 전문교육과 해외 진출 지원 등 밀착형 지원체계를 구축, 운영해 우수한 신진 창작가들을 발굴하고, 창작자들의 지식재산권이 글로벌 K-콘텐츠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서울시가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