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서울숲·잠수교 등 도심 50곳서 거리공연 2240회 펼쳐진다

19일 광화문광장 첫 정규공연…11월까지 진행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대표 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에 참여할 공연단 모집을 마치고 광화문광장을 시작으로 월드컵공원, 서울숲, 잠수교, 여의도공원 등 도심 명소 50곳에서 이달부터 11월까지 총 2240회의 공연을 펼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달 6일~20일 2024년 거리공연단 모집을 진행해 657개 팀의 참가 신청을 받았다. 이후 전문가 심사를 통해 전통, 기악, 성악 등 총 150팀의 거리공연단을 선발했으며 선발된 거리공연단에는 공연 참여기회와 소정의 실비를 지급한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한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는 서울 시내 전역에서 거리공연을 펼치는 대표 '시민 향유형' 문화사업이다.

무대에 설 기회가 적은 예술가들에게도 더 많은 공연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구석구석라이브'를 통해 지난해까지 총 1723개의 공연단이 2만 3430회의 공연으로 시민들을 가까이서 만나왔다.

시는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쉽게 거리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올해 공연 장소를 △도심권(13개소) △서북권(8개소) △동북권(10개소) △동남권(8개소) △서남권(11개소) 등 서울 전역으로 고르게 선정했다.

시민뿐 아니라 서울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도 사로잡기 위해 △서울페스타 2024(5월) △책 읽는 맑은냇가(4~6월/9~10월) △쉬엄쉬엄한강 철인 3종경기(6월)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5~6월/ 9~10월) 등 서울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축제·행사와도 연계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8월 23~25일 노들섬 잔디마당에서 '서울버스커페스티벌'이 열려 다양한 거리공연과 협업 무대를 선보인다.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 라이브'의 공연 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구석구석라이브 누리집 및 구석구석라이브 누리소통망(SNS)을 확인하면 된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올 한 해도 시민들이 서울 곳곳에서 문화예술을 '삶'처럼 누릴 수 있는 일상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