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지하공영주차장 조성 주민설명회 개최…100여 명 참석
구로거리공원에 조성 계획…주차장 상부, 공원으로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구로구는 16일 구로거리공원 지하공영주차장 조성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구로구보건소 강당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구청 관계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사업소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구는 구로거리공원 일부에 지하공영주차장을 조성하게 된 계기와 주차장 입지 선정의 적절성, 향후 추진계획, 주요 쟁점 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주차장 조성에 반대하는 일부 주민에게는 주차장 신축의 필요성, 위치·규모의 적절성 등을 설명했다.
구는 구로거리공원 일부를 활용해 연면적 7313㎡, 부지면적 3620㎡ 규모로 총 202면(지하 1층 98면, 지하 2층 104면)의 주차장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주차장 건설부지의 공원은 시설물 등이 노후돼 재조성이 필요한 실정으로 가치가 있는 수목은 관내 공원, 녹지 등으로 이식하며 주차장 공사 진행 중에도 공사부지 외 공원은 그대로 이용 가능하다.
주차장 상부는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고 현재 공원조성 트렌드에 맞게 재조성하여 쾌적하고 자연 친화적 공간, 주변과 잘 어울리는 명소로 재탄생될 계획이다.
구는 이번 사업이 추진되면 구로거리공원 주변 이면도로의 불법주차 문제가 완화될 뿐만 아니라 국제음식문화거리의 주차 수요를 효과적으로 충족할 수 있게 돼 지역 상권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구로거리공원 인근 주민들이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고 불법주차로 인한 사고 위험이 높다"며 "주차장을 조성하되 녹지공간을 더욱 확보하고 지역의 품격을 높여줄 명품 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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