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19일까지 '친환경 상자텃밭' 보급…구민 누구나 신청 가능
올해 총 1765세트 보급…개인 3세트, 단체 5세트까지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관악구가 도심 속 옥상, 베란다 등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작물을 재배해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친환경 상자텃밭'을 보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친환경 상자텃밭 세트는 △플라스틱 상자 △상토 △모종 8모 △사용안내서로 구성돼 있어 집에서도 어렵지 않게 원하는 작물을 키워볼 수 있다.
작은 상자로 좁은 공간에서도 재배가 가능하고, 급수봉을 사용해 수분을 공급하는 관수 방식으로 물 관리도 용이하다.
올해 상자텃밭 보급 수량은 1765세트이며 △개인 또는 일반 단체 대상 1415세트 △공공기관 또는 교육기관 대상 150세트 △기수혜 개인 또는 단체 대상 200세트를 보급할 계획이다. 단 개인은 최대 3세트, 단체는 최대 5세트까지 신청할 수 있다.
친환경 상자텃밭은 관악구민 또는 관악구 소재 단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1개 상자 당 8000원에 보급한다.
신청 기간은 이달 19일까지이며 신청방법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65세 이상 어르신 중 온라인 신청이 어려울 경우 관악구청 6층 공원녹지과에서 현장 신청도 받고 있다.
구는 최종 당첨자를 이달 22일 구청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5월 2일부터는 당첨자를 대상으로 상자텃밭 제작업체가 방문배송하고 사용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상자텃밭은 자투리 공간만 있으면 초보자도 간단하게 모종을 심고 가꿀 수 있으며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상자텃밭을 이용한 작물 재배로 일상 속에서 수확의 기쁨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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