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런' 고교생 90명 연 200 만원 학습비 지원…진로·학습캠프도

서울런 회원 중 고1 학생 선발해…다양한 학습 참여 기회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런 우수 학생 초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4.1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가 '서울런' 회원 중 학습 의지와 목표가 명확한 고등학교 1학년 학생 90명을 선발해 1년간 우리금융미래재단이 연간 200만 원 상당의 학습비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런은 사회·경제적 이유로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에 공정한 교육 기회를 제공해 '계층이동 사다리'를 복원하는 서울시 대표 '약자와의 동행' 사업이다.

서울시와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서울런 참여 고1 학생 90명을 선발해 심층적이고 다각도의 지원을 펼치는 '우리미래 서울러너' 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다. 두 기관은 지난 2월 업무협약을 맺고 교육격차 해소와 미래인재 양성에 뜻을 모았으며 참여 학생 최종 선발 후 13일 출범식을 개최했다.

선발 학생들에게는 여름방학 기간 국내 우수대학과 연계해 2주 일정으로 개최되는 '진로 캠프' 참여기회가 제공된다. 인문사회·창의과학·진로적성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과 체험이 가능하다.

겨울방학 중에는 1개월 동안 기숙 형태로 진행하는 집중학습캠프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학습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에서 과목별 무료 강좌도 들으며 평소 부족한 과목을 보충할 수도 있다.

서점, 문구점 등 학기 중 학습 관련 물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1인 연 200만 원의 체크카드 포인트도 지급한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런 우수 학생에게 더 큰 꿈과 의지를 고취해 줄 우리미래 서울러너 프로그램을 민관협력으로 출범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향후에도 서울런 참여자에 대한 다각도의 지원과 교육콘텐츠의 질 향상,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등을 통해 교육복지 사다리를 더욱 튼튼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