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취약계층에 LED 조명 '무상교체'…"전기요금 부담 절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150가구 조명 370개 교체

LED 조명 교체 작업 모습.(관악구청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관악구가 올해 10월까지 취약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LED 조명 무료 교체사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150가구 조명 370개를 고효율 LED 조명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가정 내 형광등을 고효율 LED 조명으로 교체할 경우 연간 소비되는 전력이 약 40%까지 절감되기 때문에 취약계층 가구의 전기요금 부담을 덜 수 있다고 구청 측은 설명했다.

구는 최근 3년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조명 1518개를 LED 조명으로 교체해 구민들에게 꾸준히 호응을 얻어왔다.

올해 구는 LED 조명을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인증서'를 획득한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사용해 그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2025년 LED 조명 교체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조명 교체를 희망하는 취약계층 가구는 관할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구민들이 LED 조명 교체를 통한 에너지 사용량 절감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에도 동참해주셨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에너지 복지사업을 추진해 취약계층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