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신사리, 관악구 대표 명소로…'상권 르네상스 사업' 박차

구 "월 매출액, 유동인구 등 성과 지표 모두 상승"

지난해 개최한 관악구 '별빛산책'의 모습.(관악구청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관악구가 신림역 일대의 상권 부흥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별빛신사리 상권 르네상스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5년 차에 접어드는 '별빛신사리 상권 르네상스'는 서울시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구는 내년 3월까지 5년 동안 상권 내 환경개선, 축제 등 상권 활성화를 위한 사업비로 총 8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주요 대상지는 신림역 3, 4번 출구 일대 순대타운 중심의 서원동상점가와 별빛내린천(도림천) 맞은편의 신원시장, 관악종합시장 일대다.

지난해 구는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 입점(30개 점포) △신규 공용화장실(관악종합시장)확보 △주차정산부스(르네상스 쇼핑몰) 운영 △고보조명(4개) 필름 교체 등성과를 냈다.

특히 구는 주민들의 반응이 좋은 '별빛산책(조명축제)'의 운영 기간을 기존 1개월에서 2개월로 늘려 상권 이용객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플리마켓 운영 △릴레이 공연 △점포 쿠폰부스 등을 연계 개최했다.

구는 최근 별빛신사리 점포별 월평균 매출액이 1622만 원에서 1701만 원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유동인구, 만족도, 친절도, 매장청결도, 브랜드인지도 6개 성과지표 모두 2022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올해 사업추진의 마지막 해인 만큼 별빛산책 등 각종 축제와 이벤트는 물론 변화하는 소비 흐름에 발맞추고,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 활성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2050 점포'와 상권 대표 배달 메뉴 개발을 통해 고객을 상권으로 불러들일 수 있는 핵심 점포를 육성하고, 5년간의 성과 도출 및 사업 갈무리를 위한 '성과공유 포럼' 개최, '르네상스 백서' 발간 등도 계획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남은 기간 1년 동안 별빛신사리 상권 르네상스의 빛나는 마무리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박차를 가하겠다"라며 "별빛신사리 상권이 서울의 대표상권으로 부흥하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