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노인복지관에 AI 기반 시니어 전용 헬스장 구축
AI 기구가 자동으로 무게 조정해 안전성 탁월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강남구가 논현노인종합복지관에 인공지능(AI) 기반의 헬스기구를 갖춘 '스마트 피트니스센터'를 이달 17일 개소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어르신들의 건강 욕구에 발맞춰 논현노인종합복지관에서 기존의 건강관리실로 쓰던 공간을 리모델링해 어르신 전용 헬스장을 구축했다.
구는 AI 기반의 스마트 운동기구를 노인종합복지관에 전면 도입한 것은 전국 최초라고 강조했다.
AI 기반의 7개의 상·하체 근력 운동기구에는 각각 모니터가 달려 있다. 운동하는 사람이 힘을 주거나 무게를 버티면 모니터에 그래프로 나타나 자신에게 맞는 중량을 시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일반 헬스 기구와 달리 사람이 직접 무거운 무게추나 원반으로 중량 조절을 하지 않고, AI가 그날 운동자의 컨디션에 맞게 자동으로 중량을 조정해준다. 운동 후에는 운동량, 몸의 균형상태, 근기능 상태 등 개인별 빅데이터를 제공한다.
또 노인스포츠지도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헬스트레이너가 상주해 운동기구 사용법을 알려준다. 개인별 체지방·근육량·질병력을 평가하고 맞춤형 운동 처방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근력운동을 할 수 있는 스마트피트니스센터는 초고령사회에서 요구하는 어르신 전용 운동시설의 롤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어르신들이 자주 찾는 복지관·경로당 등의 기능과 구조를 개편해 운동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복합편의시설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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