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행버스 노선' 4개 추가…5월 의정부·판교 달린다

다음 달 7일부터 서울 07번·08번·09번·10번 신설
07번은 양재역에서 출발…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오전 경기 김포시 풍무동에서 서울 동행버스 '서울02번' 시승 점검 전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서울동행버스'는 서울시가 수도권 주민들의 출근길 교통을 해소하기 위해 투입되는 버스이다. 2023.8.17/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에서 일하는 경기 직장인의 편리한 출근을 돕는 서울시 맞춤 버스인 '서울동행버스'에서 노선 4개가 5월초 추가된다. 이제 경기 의정부·판교에서도 서울동행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다음 달 7일 첫차부터 서울 동행버스 노선 4곳이 신설된다. 신규 노선은 △서울 07번(양재역~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서울 08번(고양시 화정역~DMC(디지털미디어시티)역) △서울 09번(의정부시 고산지구~노원역) △서울 10번(의정부시 가능동~도봉산역)이다.

양재역에서 시작하는 서울 07번(4대)은 오전 7시부터 7시 45분까지 15~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유일하게 서울에서 출발하는 노선이다. 서울에서 판교로 출근하는 경우가 많은 점을 고려했다.

서울 08번(3대)은 오전 7시부터 7시 30분까지 15~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서울 09번(4대)은 오전 6시 30분부터 7시 15분까지 달린다. 운행 간격은 15~20분이다.

서울 10번(4대)도 15~20분 간격으로 오전 6시 30분부터 7시 15분까지 운행한다.

모든 신설 노선에는 간선버스 요금 1500원이 적용된다. 서울시가 1월부터 시범 운영 중인 교통비 절약 카드 '기후동행카드'(기동카)도 쓸 수 있다. 또 모든 노선은 주말과 공휴일에는 운행하지 않는다.

서울 동행버스는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수도권 직장인 대상 출퇴근길 불편 해소 지원 사업이다.

이제 동행버스 노선은 총 10개로 확대된다. 현재 동행버스 노선은 △서울 01번(화성 동탄~강남역) △서울 02번(김포시 풍무~김포공항역) △서울 03번(파주시 운정~홍대입구역) △서울 04번(고양시 원흥~가양역) △서울 05번(양주 옥정~도봉산역) △서울 06번(광주시 능평~강남역)으로 총 6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로 출근하는 수도권 주민도 서울 시민이라는 취지하에 고단한 출근길 불편을 해소하고자 노선 확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5월 7일부터 서울 04번, 서울 05번, 서울 06번 같은 기존 일부 동행버스 노선의 경우 정차지가 늘어난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