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요금 전자고지로 받으세요" 100만장 줄이면 4만그루 식재 효과

전자고지, 종이보다 1~2일 빨리 받을 수 있어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제79회 식목일'을 맞아 수도요금 고지 내역을 보다 빠르게 받아보고 할인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나무 심는 효과까지 있는 '수도요금 전자고지' 신청 방법을 안내한다고 4일 밝혔다.

종이로 받았던 청구서를 문자나 이메일로 받고 싶다면 카카오톡에서 '서울아리수본부' 채널을 추가한 뒤에 '챗봇 아리수톡 바로가기'에서 '전자고지'를 검색,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는 지난 2006년 2월부터 '수도요금 전자고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현재 가입률은 14.8%로 낮은 수준이다.

시는 월평균 100만 장(약 10톤)의 종이 청구서를 제작해 사용자에게 직접 또는 우편으로 송달하고 있는데 이를 전자고지로 바꾸면 청구서 용지·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등으로 연간 4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가 있다.

'수도요금 전자고지'는 종이 청구서보다 고지 내역을 1~2일 정도 빨리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청구서 분실 염려가 없어 개인정보 보호 효과도 높다. 또 전자고지를 신청하면 매달 최소 200원~최대 1000 원까지 수도요금 1%를 감면받을 수도 있다.

모바일 앱으로 안내받는다면 확인 즉시 납부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모바일 간편결제 앱 △신한플레이 △카카오페이 △토스 △하나페이에 회원가입해 로그인 후 '서울시 수도요금'을 검색, 신청하면 된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종이 사용을 줄여 환경을 보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요금 확인부터 납부까지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 '수도요금 전자고지' 신청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