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 마음건강 챙기기' 서울시, 29일 청소년 연합 거리상담

34개 청소년 관련 시설 참여

서울시청 전경. 2022.9.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29일 오후 3시~9시 홍대입구, 천호동,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등 청소년 밀집지역 6곳에서 '찾아가는 청소년 거리상담 서울시 연합 아웃리치'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아웃리치'(Outreach)란 현장에 나가 가출·거리배회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해 가정 복귀를 지원하는 등 청소년이 유해환경에 빠져들지 않고 안전한 생활을 유지하면서 현재 겪고 있는 문제 해결을 돕는 구호활동이다.

상담은 △홍대 레드로드 일대 △천호 로데오거리 입구 △강서구 미리내공원 일대 △관악구 별빛 내린천 수변무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번 출구 일대 △도봉구 창동역 1번 출구 일대 등 6곳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거리상담'에는 청소년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성문화센터, 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I Will 센터),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등 서울 시내 총 34개소 청소년시설이 함께한다. 전문 상담사와 자원봉사자 등 110여 명도 투입된다.

상담 프로그램은 새 학기를 맞아 환경 변화에 적응 중인 청소년들이 걱정 속에서 교우 관계, 진로 등 다양한 고민을 진지하게 들어주고 용기를 불어넣어 주기 위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특히 지역 내 청소년기관 특색에 맞게 구성된 상담부스에서는 상황별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청소년시설과 위기 대처방안을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46번째를 맞는 '찾아가는 청소년 거리상담 서울시 연합 아웃리치'는 서울시가 위기 및 가출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관심을 확대하기 위해 2012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다.

시는 그동안 거리상담을 통해 사춘기 방황을 겪는 청소년에게 상담·심리치료 등 도움을 주고 가정 밖 방황하는 청소년을 사회적 안전망 속으로 이끌어 학대, 폭력 등에 노출되지 않게끔 지원해 왔다.

또 가출 등 위기심화 청소년이 발견될 경우, 전문상담을 제공해 가정 복귀 지원 또는 쉼터 연계, 복지서비스 연결 등 위기 상황으로부터 안전하게 벗어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