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봄맞이 도로 미세먼지 대청소…청소차 494대 동원

이달 31일까지 25개 자치구·서울시설공단 등 참여
27일엔 전 자치구 동시 물청소…4~11월은 '서울클린데이'

청소차가 도로 분진을 흡입 중인 모습.(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가 이달 31일까지 시내 전역에서 25개 자치구, 서울시설공단,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봄맞이 대청소'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달이 연중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가장 높아 '나쁨 일수' 발생 빈도가 가장 높고, 고기압 영향으로 인한 대기 정체도 빈발한 만큼 도로에 쌓인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을 집중적으로 청소해 봄철 초미세먼지 고농도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이달 31일까지 시내 간선도로 및 일반도로, 집중관리도로에 물청소를 실시해 동절기 결빙 우려로 물청소하지 못한 도로에 쌓인 염화칼슘, 먼지 등을 말끔하게 씻어낼 예정이다. 집중관리도로는 환경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자치구별로 어린이, 노약자 등이 거주하는 취약구역 인접, 도로먼지 노출인구, 차량통행량 등을 고려해 중점관리하는 도로를 의미한다.

25개 자치구와 서울시설공단은 고압살수차 189대, 분진흡입차 129대, 노면청소차 176대 등 청소장비 총 494대를 동원해 서울시내 간선도로 및 일반도로 1973㎞에 일 1회 이상, 집중관리도로 257.3㎞에 4회 이상 도로청소를 실시하는 등 대대적인 미세먼지 제거에 나선다.

27일에는 자치구 등 공공시설물 관리기관이 도로·보도 물청소, 내 집·내 점포 앞 자율청소 및 주변 환경 정비 등 특별 대청소를 실시한다.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넷째 주 수요일은 25개 자치구가 동시에 청소하는 '서울클린데이'로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공공시설물 관리 기관별로 시민 홍보와 더불어 시내 공공시설물 곳곳을 청소해 봄맞이 새 단장을 하는 '공공시설물 특별 대청소'도 추진한다.

이외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자율청소조직'도 참여해 자치구별 중점관리지역의 청소 및 쓰레기 수거를 실시하는 등 청소 사각지대 해소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