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장애인 운동 전문가와 '건강 동행 챌린지' 본격 추진
강남베프 피트니스 센터 중심 개인 또는 소그룹 PT 수업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강남구가 '장애인 건강 동행 챌린지' 사업의 일환으로 장애인 운동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수업은 지난해 12월 문을 연 무장애(barrier-free) 체력단련실 강남베프 피트니스 센터(강남장애인복지관 지하 1층)에서 이뤄진다.
장애인 운동 전문가와 함께 개인 또는 소그룹(2~4명)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그룹 수업은 장애 유형을 고려해 상체·하체 장애, 휠체어 사용자, 발달장애인 등으로 나눠 진행한다.
수업은 운영 시간(평일 9시~18시) 중 50분씩 진행된다. 야외 활동하기 좋은 봄·가을에는 인근 공원 등에서 야외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상반기에는 장애 유형별 운동 매뉴얼을 제작해 관내 장애인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매뉴얼은 초급자도 운동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동작으로 구성한다. 또 관내 장애인복지관과 연계해 장애인의 건강 관리와 운동법을 다룬 강좌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장애인 운동 활성화는 건강 증진뿐만 아니라 사회적·정서적 고립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장애인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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