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서울"…해외 인플루언서 '서울 대표 콘텐츠'로 뷰티·패션 '찜'

서울콘 방문 외국 SNS 스타 조사…10명 중 6명 '뷰티·패션'
서울 연상 이미지도 '뷰티·패션'…인기 K-푸드는 '떡볶이'

서울콘 방문 국내외 인플루언서 대상 설문조사 (서울경제진흥원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해외 인플루언서가 가장 소개하고 싶은 서울 콘텐츠는 '뷰티·패션'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을 떠올렸을 때 연상 이미지 1순위도 '뷰티·패션'이었다.

14일 서울경제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열린 세계 최초·최대 인플루언서 박람회 '2023 서울콘'에 다녀간 인플루언서 332명 중 해외 인플루언서 16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0명 중 6명(56.1%)은 구독자에게 보여주고 싶은 서울 콘텐츠로 뷰티·패션 분야를 꼽았다.

다음은 △음식(42.1%) △한류 문화(32.9%) △쇼핑(27.4%)이었다. 반면 국내 인플루언서는 인기 서울 콘텐츠로 한류 문화(54.8%)를 가장 많이 택했다. 이어 △축제·오락 등 다양한 즐길 거리(45.8%) △음식(39.9%) △다양한 볼거리(33.3%)가 뒤를 따랐다.

국내외 인플루언서가 생각하는 서울 대표 이미지 역시 달랐다. 해외 인플루언서의 경우 △뷰티·패션(57.3%) △음식(40.2%) △한류 문화(38.4%) 순으로 서울을 떠올렸다. 반대로 국내 인플루언서는 서울 연상 이미지를 △다양한 즐길 거리(48.8%) △한류 문화(48.2%) △편의 시설(31.5%) 순으로 꼽았다.

또 해외 인플루언서들은 한식에도 관심이 많았다. 서울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으로 '쇼핑'(46.2%)과 '음식'(45.6%)을 꼽았다. 인기 음식 메뉴는 △떡볶이(13.2%) △비빔밥(12.6%) △삼겹살(10.1%) △한국식 치킨(8.2%) 순으로 나타났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는 "인플루언서들의 긍정적 호응에 힘입어 서울콘을세계 최대 산업 박람회로 발전시켜 도시 경쟁력 제고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