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예산 367억원 투입해 AI·로봇 대표 유니콘 발굴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는 올해 예산 367억 원을 투입해 인공지능(AI)·로봇 산업 분야 대표 유니콘 기업을 키우겠다고 14일 밝혔다.

혁신 기술 발굴부터 △기술 개발 △실증 △시장 진출까지 모든 과정을 도울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이번 예산은 신성장 △산업(바이오·의료·AI·로봇·핀테크·창조 산업·첨단 제조·양자) △기술 사업화(183억 원) △기술 상용화를 위한 혁신 제품·서비스 실증(90억 원) △혁신 기술 보유 초기 기술 기업 발굴·지원(18억 원)에 집중 투입된다.

또 서울시는 성장 궤도에 오른 기업의 고속 성장을 위한 중장기 R&D(연구·개발) 지원체계를 도입한다. 지원 기간은 1년 단위로 결정된다. 예산은 최대 4년간 지원 가능하고, 지원 규모는 최대 8억 원이다. 그간 서울형 R&D는 기업당 최대 2억 원을 넘기 어려웠다.

중소기업,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을 연결하는 '테크 파트너스'도 마련된다. 지원을 받고 개발된 기술이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네이버클라우드, 비바리퍼블리카 등과 연계하는 형태이다. 참여 기업은 작은 기업의 기술을 도입하거나 협업이 가능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산업별로 필요한 투자는 과감하게 추진하고, 꾸준한 지원으로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며 "서울의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유니콘 기업을 탄생시키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