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런' 우수 학생에 연 200만원 학습비 지원…100명 모집 공고

교육 격차 해소 위해 서울시와 우리금융미래재단 협력
신규 및 기존 회원 고1 대상 진로·학습캠프·학습비 등 지원

우리미래 서울러너 모집 공고.(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와 우리금융미래재단이 '서울런' 우수 학생에게 심층적으로 학업을 지원하는 '우리미래 서울러너' 를 공동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2021년 8월 도입된 '서울런'은 사회경제적 이유로 교육자원에 접근이 어려운 취약계층에 온라인 학습콘텐츠 무료 이용 및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와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지난 14일 교육격차 해소 및 미래인재양성을 위한 '우리미래 서울러너' 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공정한 교육기회 제공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시는 '우리미래 서울러너' 참여자에게 서울런 학습콘텐츠와 1:1 맞춤형 멘토링을 지원하고, 우리금융미래재단은 프로그램의 기획과 운영을 맡는다.

'우리미래 서울러너'는 서울런 회원 중 현재 고등학교 1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중학교 3학년 2학기 성적이 국·영·수 C등급 이내면 신청할 수 있다.

서울런 가입 여부는 신청 마감일을 기준으로 하며(신규가입자 신청 가능) 자기소개 및 지원동기, 앞으로의 목표와 진로계획, 끈기와 열정을 발휘한 성취 경험, 학습지원비 사용계획 등과 함께 중학교 3학년 2학기 학기 말 성적표를 제출해야 한다.

참여의지, 진로계획, 자기성취경험, 자기관리역량 등을 기준으로 평가하며 심사 결과는 개별 연락 및 아이들과미래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되면 서울런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강의와 멘토링 지원에 더해 오프라인 교육체험 프로그램인 △여름방학 진로캠프 △겨울방학 집중학습캠프 △학기 중 학습비용 지원(교재비 등 반기별 100만 원 이내) 등 다양한 심층 학습지원이 내년 2월까지 제공된다.

이날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서울런 누리집 공지 등을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이번 민관협력이 취약계층 학생들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모은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학습에 열의를 가지고 도전하는 서울런 학생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