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생활·고립·안전 '3대안심'으로 156만 '1인가구' 챙긴다

병원안심동행, 결제방식 다양화…전월세 안심계약, 토요일 운영
1인가구지원센터, 맞춤형 프로그램…안심보안관, 전 자치구로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가 1인가구를 위한 맞춤형 안심종합정책 가동으로 156만 1인가구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1인가구의 정책수요에 대응해 △생활안심 △고립안심 △안전안심의 3대 공적 지원체계를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시는 1인가구의 일상에서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생활안심' 지원 사업을 내실화한다.

시행 2년 만에 누적 이용 3만 건을 육박할 정도로 호응이 높은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는 모바일 간편결제 등 결제방식을 다양화하고 전화회신서비스(콜백서비스)를 도입해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

지난해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된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는 직장인을 위해 토요일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소셜 다이닝 '행복한 밥상‧건강한 밥상'에는 100% 대면 운영과 요리교실 횟수 확대, 소통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한다.

1인가구의 사회적 관계망 회복을 위한 '고립안심' 지원사업도 확대한다. 1인가구를 위한 현장 지원기관인 25개 자치구 '1인가구지원센터'에는 지난해 교육·여가·상담 프로그램 및 자조모임을 운영해 총 5만2000여 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1인가구의 실외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숲체험, 명소투어 등을 신설한다.

'씽글벙글 사랑방'은 기존 10곳에 4곳을 추가해 총 14곳으로 확대‧운영하고, 전문 멘토가 1인가구 생활에 상담·조언을 도와주는 '1인가구 상담 멘토링 프로그램'은 심리지원센터 등 유관기관을 연계하며 1인가구 경제자립 지원을 위한 '1인가구 맞춤형 경제교육'은 심화강좌 개설과 함께 1:1 재무설계 컨설팅 연계를 신설한다.

1인가구 등 범죄에 취약한 시민들을 위한 '안전안심' 지원 서비스도 강화한다. 1인가구 밀집지역의 귀갓길 안전을 지켜주는 '안심마을보안관'은 거주지역의 치안 만족도가 증가함에 따라 기존 16개 자치구에서 올해 25개 전 자치구로 활동영역을 넓힌다. 생활안심 필수 앱인 '안심이앱'은 스마트폰으로 찍은 현장 영상을 관제센터로 실시간 전송하는 기능을 추가로 구축해 위험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스마트초인종·가정용CCTV·현관문잠금장치 등으로 구성되는 '안심장비'는 지원 수량을 확대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1인가구 '3대 안심' 지원으로 혼자 살면서 느끼는 불편과 불만, 불안 해소를 통해 1인가구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서울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건강, 외로움, 안전 등 1인가구의 고민과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맞춤형 지원 정책을 촘촘히 마련했다"며 "서울시 1인가구 누리집(1in.seoul.go.kr)을 통해 안내드리고 있으니 이를 꼭 기억하고 이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