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겨울나기 모금 목표 초과 달성…취약계층에 전달
8억6300만 원 모금해 106.9% 달성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서대문구가 '202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추진한 결과 목표액 8억700만 원을 초과한 8억6300만 원을 모금해 106.9%의 달성률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관내 기업, 단체, 주민들로부터 성금과 물품을 기부받아 취약 가구에 지원하는 이 사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서대문구가 지난해 11월 사랑의 온도탑 제막을 시작으로 이달 중순까지 3개월간 공동 추진했다.
특히 1호 기부자는 자활사업에 참여하면서 이번 후원을 위해 틈틈이 수급비를 모아 온 한 주민으로,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을 도와달라며 익명으로 나눔을 실천했다.
서대문구청 인생케어과 직원들도 보건복지부의 '2023년 지역 복지사업 평가'에서 대상과 우수상을 차지하며 받은 포상금 6000만 원을 전액 기부했다.
이처럼 서대문구는 총 903건에 현금 3억8000여만 원과 4억8000여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했다. 이는 관내 취약계층 가정의 이사비, 의료비, 교육비, 재해구호비 등으로 사용된다.
구는 지역사회 내에서 이웃돕기가 더욱 활발하고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기간 후에도 다각적인 방안을 통해 연중 모금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성헌 구청장은 "많은 분의 정성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기부자들께서 모아 주신 소중한 마음을 잊지 않고 복지 사각지대 없는 행복 100% 서대문구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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