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해빙기' 노후·위험 건축물 관리 강화 나선다

해빙기 주의 안내 문자 발송·소규모 건축물은 직접 점검

신림중학교 인근 다세대주택 옹벽 보수작업 전후 모습. (관악구청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본격적인 해빙기가 시작됨에 따라 서울 관악구가 노후된 위험 건축물, 시설물 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위험도가 높은 공사장에 해빙기 안전 주의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소규모 노후 건축물은 직접 찾아가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건축 안전 센터 시공분야 전문가를 올해 2명으로 확대해 안전 민원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에는 관악청에 접수된 주민불편사항을 해결해 주민 안전사고 예방과 인근 신림초등학교 학습 환경을 개선했다.

또 신림동에 위치한 한 다세대주택은 2022년 발생한 집중호우로 옹벽 파손이 가속화돼 인근 거주 주민뿐만 아니라 신림초등학교 학생들의 안전에도 위험을 주는 상황이었다.

이에 구는 건축 안전 자문단의 현장점검을 시작으로 인접한 다세대주택 옹벽을 안전하게 보수·보강하기 위해 정밀안전진단 실시, 학교 부지 일부에 응급 가설 구조물을 설치한 뒤 지난해 11월 보수 공사를 완료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노후·위험 건축물의 관리주체인 소유주들이 노후·위험 건축물 보수·보강 공사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자발적으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구도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