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락·밀키트·먹거리 지원' 대폭 확대…이유식·샐러드까지

초록마을·랭킹닷컴·풀무원 등 참여 브랜드 확대
조손가구 포함 18세 이하 자녀 양육가정 대상…신청기간도 연장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저출생 대책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하나로 18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식사 준비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도록 '가정행복 도시락·밀키트·먹거리 할인지원 사업'을 올해 확대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3월부터 참여브랜드는 기존 'CU'(㈜BGF리테일), '오아시스마켓'(㈜오아시스)에 더해 △영유아식 브랜드 '초록베베'(㈜초록마을) △간편 건강식 전문플랫폼 '랭킹닭컴'(㈜푸드나무) △치킨 브랜드 '칙바이칙'(㈜에프엔어니스티) △바른 먹거리 쇼핑 플랫폼 '#(샵)풀무원'(㈜풀무원)까지 확대된다.

도시락, 밀키트, 신선식품뿐 아니라 이유식 등 영유아식, 닭가슴살 샐러드 같은 건강식 등으로 할인 혜택이 확대돼 양육자들의 선택의 폭이 커진다.

서울시는 '가정행복 도시락‧밀키트‧먹거리 할인지원 사업'을 통해 매달 5만~7만 명씩, 연간 76만 명(연인원)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쿠폰 할인율과 할인 방식은 업체별로 다르며 업체별 중복신청도 가능하다.

시는 참여 브랜드 확대뿐 아니라 3월부터 지원대상(18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에 '조손가구'까지 포함하고, 신청 기간을 기존 3일간에서 8일간으로 연장해 아이를 양육하는 모든 가정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했다.

신청도 더 편리해진다. 시는 지난해부터 신청창구를 서울시 출산·육아 전문플랫폼 '몽땅정보만능키'로 변경하면서 몽땅정보만능키 안에 자체 민원게시판을 운영해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한다. 업체별 할인쿠폰 통합신청, 신청정보 간소화 및 검증 기능을 도입해 서비스를 개선했다. 여기에 이어 올해는 신청 기간 알림 등 기능을 도입한다. 기존 신청자의 경우 기입력정보 불러오기 기능을 이용해 더욱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다.

3월분 할인쿠폰 신청은 '몽땅정보만능키'에서 20일 자정부터 27일 오후 11시59분까지 8일간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업체별 지원 건수가 달성되면 접수가 마감된다. 대상자는 3월 4일 문자 또는 카카오톡으로 쿠폰을 받을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영유아부터 아동·청소년·양육자까지 가족 모두를 위한 다양한 먹거리를 준비했으니 양육자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