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050 인턴' 구인 기업 모집…1인당 최대 270만원 지원
중장년 채용 고민하는 기업에 풀타임·파트타임 인턴 매칭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중장년(40~64세)의 재취업을 돕는 '4050인턴십' 참여자에게 인턴 경험을 제공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채용기업에는 1인 최대 27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올해 인턴십 대상은 총 450명이다. 이중 125명은 하루 8시간 주 40시간의 '풀타임 인턴십'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풀타임 인턴십 참여자에게는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와 4대 보험 가입 등을 보장한다. 이들을 채용한 기업에는 근무시작일로부터 3개월 후, 인턴십 지원금을 지급한다. 인턴 채용 지원금은 초기 3개월간 1인당 최대 270만원(월 90만원)이다.
재단은 "기존에는 월 57시간의 파트타임으로만 진행됐으나 일부 기업과 참여자들이 충분한 역량 검증이나 실무 경험을 쌓기에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어 풀타임 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풀타임 인턴십'은 서울시 소재 상시 근로자수가 5인 이상, 4대 보험에 가입한 기업이어야 하고 '파트타임 인턴십'의 경우는 수도권 소재의 기업·기관 및 협회면 신청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이날부터 50플러스포털에서 신청하면 된다. 풀타임 인턴십은 상시 모집하며 파트타임 인턴십은 다음 달 7일까지 모집한다.
풀타임 인턴십은 예산 소진 시까지 선발하며 파트타임은 1차(2월15일~3월7일)와 2차(5월 초) 모집으로 나누어 선발한다.
파트타임 인턴십은 기업이 신청한 필요직무에 따라 공고를 통해 참여자를 모집, 선발해 현장 경험을 제공하고, 기업이 계속 고용을 검토하는 방식이다. 참여자에게는 활동비로 1인 최대 195만5550원을 지원한다.
황윤주 서울시50플러스재단 사업운영본부장은 "올해는 기업에서 더 적극적으로 중장년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실제 고용형태를 테스트해 볼 수 있는 풀타임 인턴십을 신규 추진한다"며 "초고령화 사회에서 기업과 중장년 세대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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