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교량·옹벽 등 79개 시설에 디지털 트윈 기술 적용

안전관리 시스템 도입

(서울 서초구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 서초구는 이번달부터 반포동 센트럴시티 보도육교, 서초동 누에다리, 아쿠아아트 육교를 포함한 관내 오래된 교량·지하도·옹벽 등 79개 시설물에 디지털기반 시설물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디지털 트윈 기술 및 사물인터넷(IoT) 센서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해당 시설물의 진동, 기울기, 균열 정보를 24시간 감지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특히 구는 실제 육안으로 안전점검이 어려운 서초동 누에다리 육교, 센트럴시티 보도육교, 아쿠아아트 육교 등 3개 시설에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해 운영한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안전관리시스템과 결합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 사례로 실제 구조물과 유사한 3D 모델을 구현하고 확대·축소·회전하여 다각도로 상태를 확인한다. 계측된 데이터를 통한 구조물 균열, 진동, 기울기 등 사전 정보확인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안전점검이 가능하다.

구는 압력이나 균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오래된 시설물의 기둥 및 트러스(보 구조물) 등 부위에 데이터를 수집하는 계측센서를 설치, 센서에서 임계치를 초과하는 진동이나 균열이 지속적으로 감지될 경우 문자를 통해 안전총괄담당자, 시설물 담당자에게 자동으로 상황을 전달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디지털 기반 안전관리시스템 운영으로 시설물 안전관리에 정확성을 높여 구민안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더욱 안전한 서초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