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월15일까지 봄철 산불 비상대응 태세

무인 카메라로 수시 확인…260명 순찰 진행

화재 ⓒ News1 DB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가 봄철 산불 조심 기간인 1일부터 5월15일까지 시 산불방지 대책본부, 24개 자치구, 30개 기관과 함께 비상 대응 태세에 돌입한다.

시는 무인 감시 카메라 같은 감시 장비로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260여 명을 투입해 산불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을 펼친다.

산불이 발생하면 소방, 산림청, 군·경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현재 운영 중인 △무인 감시 카메라(43대) △블랙박스(178대) △산불감시 드론(6대)로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산불방지 ICT(정보통신기술) 플랫폼을 노원구 수락산에 시범 구축할 계획이다.

또 서울시는 산불 가해자가 검거·처벌될 경우 신고와 단서를 제공한 시민에게 주는 포상금을 기존 최대 3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상향하는 것을 중앙 정부에 건의했다. 중앙 정부 역시 건의를 수용해 규정을 개정할 예정이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 도시 여가 국장은 "산불 피해 신고 활성화를 위해 포상금을 높이고 산불 위반 행위자에게는 수목 피해뿐만 아니라 진화 비용까지 가산한 구상권을 청구하는 등 끝까지 책임을 물 것"이라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