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올해 달라지는 정책 '책자'로 발간…행정·복지 등 설명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관악구가 새해 '2024년 달라지는 관악생활' 전자책을 발간해 구민들에게 새롭게 시행되는 제도, 사업 등의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했다고 31일 밝혔다.
'달라지는 관악생활'은 행정, 복지, 보건, 청년, 청정·안전 총 5개 분야 42개 정책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행정 분야에서는 올해부터 구민 누구나 고충 민원을 신청할 수 있도록 신청요건을 완화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복지 분야에는 올해부터 새롭게 운영하는 1인가구 지원 사업이 소개됐다. 구는 5월부터 생활위험과 범죄에 취약한 1인가구에게 스마트초인종, 경찰용 호루라기 등이 포함된 '안심장비 4종 세트'를 확대 지원한다. 재산 규모 등 기존의 지원 기준을 폐지해 더욱 많은 1인 가구에게 안심장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또 1인가구를 위한 각종 지원 사업 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1인가구 지원사업 홍보 카카오톡 채널'도 신규 개설할 방침이다.
구는 이와 함께 낮은 출산율 문제를 해결하고자 '부모급여 지원 금액'을 인상한다고 설명했다. 지원 금액은 만 0세 기준 월 70만 원에서 100만 원, 만 1세기준 월 35만 원에서 월 50만 원으로 인상된다. 시설 미이용 시에는 보육료바우처, 현금 지원액이 각각 상향된다.
어르신들을 위한 혜택도 늘어난다.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응원하는 '100세 어르신 장수 축하물품'이 지급된다. 100세가 도래한 어르신 중 관내 1년 이상 거주자라면 안마매트, 공기청정기, 이불세트 등 물품 중 1가지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보건 분야에서는 '맞춤형 심리상담' 대상을 청년층에서 장년층까지 확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20~50대 관악구민이라면 누구나 관악구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맞춤형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
청년 분야에서는 토요일 청년검진 및 대사증후군 검사를 무료로 시행한다는 내용이 소개됐다. 취업지원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취업률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5월부터는 외국어, 국가기술자격,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등 어학 · 자격시험 등 응시료도 지원한다.
청정·안전분야에는 재활용품 전용봉투 사업을 활성화가 담겼다. 기존에는 단독 및 다가구 주택에 거주하는 세대를 대상으로 통장이 전용봉투를 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올해부터는 전문배송업체를 통해 전용봉투를 신속, 정확하게 전달하고 더욱 많은 구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자세한 내용은 관악구 홈페이지에 게시된 '2024년 달라지는 관악생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2024년 달라지는 관악생활'에는 구민분들이 알아두면 유용한 생활밀착형 정보가 많이 담겨있다"라며 "많은 구민분들께서 이번 책자를 통해 관악구에서 시행하는 정책을 제대로 알고, 다양한 혜택을 누리시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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