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K-패션' 세계에 알린다…서울패션위크 개막 D-2

2월1~5일 DDP·성수 에스팩토리서…K-패션 해외 진출 기회
오프닝 전 공식 포토콜에 '뉴진스' 참석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올해 가을·겨울 패션트랜드를 확인할 수 있는 '2024 F/W 서울패션위크'(Seoul Fashion Week)를 2월1일부터 5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성수 에스팩토리에서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패션위크를 통해 총 21개 국내 브랜드가 무대를 선보인다. 쇼에 참여하는 21개 브랜드를 포함한 68개 의류‧신발‧가방‧주얼리 등 브랜드사가 '트레이드쇼'에 참석해 글로벌 백화점 체인 하비 니콜스(Harvey Nichols)등 23개국 101명의 해외 바이어와 일대일 수주 상담을 진행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한 달여 앞당겨 패션쇼를 개최한다. K패션에 대한 세계적인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세계 4대 패션위크'(뉴욕, 파리, 밀라노, 런던)보다 한발 앞서 다음 시즌의 패션 트랜드를 선보이며 해외 큰 손 바이어 관심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5일 동안 총 21회의 런웨이가 DDP 아트홀 1관(15회)과 성수 에스팩토리 D동(6회)에서 진행된다.

1일 오후 1시 DDP에서 열리는 오프닝쇼의 영예는 박소영 디자이너의 '줄라이칼럼'에 돌아갔다. 2018년 브랜드를 런칭한 박소영 디자이너는 2022년 서울패션위크 '제너레이션넥스트(신진 디자이너)'로 선정 후 다음 해에는 '서울 컬렉션(중진 디자이너)'으로 선정되는 등 눈에 띄는 성장을 거듭하며 서울패션위크와 인연을 맺어왔다.

오프닝 패션쇼 시작 전 진행하는 공식 포토콜에는 '서울패션위크 홍보대사' 뉴진스(NewJeans)가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서울패션위크는 현장 라이브로 진행되며 서울패션위크 공식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런웨이를 만나볼 수 있다.

2월1일부터 3일 동안 오전 10시~오후 6시 DDP 아트홀 2관에서 진행되는 '트레이드 쇼'에서는 국내 패션 브랜드 68개 사가 23개국 101명의 해외 바이어와 일대일 수주상담 기회를 갖는다. 브랜드 당 최소 15회 이상의 상담 기회를 제공해 실질적인 성과와 해외 진출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시즌에는 글로벌 백화점 체인인 △하비 니콜스(Harvey Nichols) △레인 크로포드(Lane Crawford)를 비롯해 영향력 있는 편집샵 △뉴욕 쓰리엔와이(3NY) △베를린 안드레아 무르크디스(Andrea Murkudis) △타이베이 니하우(Nihow) 등 구매력 높은 빅 바이어가 참여한다.

이번 시즌에는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외부 쇼룸 투어 프로그램을 신설해 국내 패션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에 힘쓴다. 성수와 강남 2개 코스로 나뉘어 총 5회 진행하며 서울패션위크 트레이드쇼에 참여하는 브랜드 외에도 △피플오브더월드 △LCDC △무신사스토어 △브라운햇 등 최근 MZ세대에 인기가 높은 K-패션 브랜드 쇼룸과 편집숍도 합류한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패션위크는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거나 진출 가능성이 있는 K-패션 브랜드를 위한 '글로벌 패션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외 패션 업계에 영향력 있는, 그리고 가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는 국제 이벤트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