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사랑의 온도' 90도 돌파…이어지는 나눔의 손길

(서울 강동구청 제공)
(서울 강동구청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 강동구는 202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 캠페인에 강동구 지역 기업들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22일 강동구 제1호이자 서울시 제30호 나눔명문기업인 다성건설(주)은 성금 1억 원을 쾌척했다. 이번 기부는 지난 2020년과 2022년에 1억 원을 기부한 것에 이어 세 번째이다.

앞선 지난해 12월 7일에는 KDW 웨딩의 한명섭 대표와 배우자 김영애씨가 총 2억 원을 기부하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1억 원 이상 기부자 모임)'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그 중 강동구에 5000만원을 기부하며 지역 사회 발전에 손을 보탰다. 부모에 이어 2대에 걸쳐 부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된 한명섭 대표는 운영업체인 KDW웨딩을 통해서도 지역의 봉사활동을 적극 돕고 있다.

이밖에 도드람양돈농협은 임직원 총 80여명과 함께 고덕천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인 플로깅을 2차례 진행하고, 플로깅으로 누적된 걸음 수를 산출해 1200만 원 상당의 도드람 제품을 노인 무료급식시설에 전달했다.

국제물류회사인 선진로지스틱스에서도 200여명의 직원들이 연말 온라인 자선 바자회를 열고 수익금과 기부금을 모아 5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해, 자원순환과 이웃 나눔을 함께 실천했다.

의약품 유통 판매업체인 동원헬스케어(주)에서도 저소득 다문화가정 아동에게 장난감 미니카 760개를 선물하는 한편 시설 퇴소 아동 등의 자립을 위한 '희망디딤돌기금'에 300만원을 기부했다.

신수정 강동구 복지정책과장은 "지역의 많은 주민과 기업, 단체들이 한마음으로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한 덕분에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90도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며 "참여에 감사드리며, 사랑의 온도가 100도를 넘어설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은 2월 14일까지 진행되며, 강동구청 복지정책과 또는 가까운 동주민센터를 통해 기부할 수 있다.

jung9079@news1.kr